브런치 맛집 르팽 쿼티디앵은 뉴욕에 엄청 많다
뉴욕에 있는동안 브라이언트파크를 제일 많이갔는데(그래봤자 4번;) 오다가다 르팽쿼티디앵을 많이봤지만
정작 40군데가 넘는 장소를 갈려고 작정하고 다니다보니 이런데 와볼 여유가 없었던..
결국엔 마지막날 비행기타기 전에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렀다
이때 와플을 맛보고 굉장히 후회를 했더랬다. 아 왜 이제서야 왔을까
이제 떠나야할 시간인데...정말 시간이 야속하다...언제 다시 이 와플을 맛볼 수 있을까...
르팽 쿼티디앵 내부인테리어 굉장히 맘에든다
고풍스러우면서 세련됐음. 특히 타르트랑 쿠키파는 지점 디스플레이랑 메뉴판들 넘예쁜데 그걸 못찍어온게 아쉬울 따름
나중에 알았는데 프랑스 체인이란다.
가로로 긴 테이블 위에 모형 펌킨이랑 채소들 굉장히 맘에들었다.
나중에 혼자살면 나만의 식탁도 이렇게 꾸미고싶은..
이때 주문하고 앉아있는데 프랑스인 가족이 들어왔다.
6살정도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마침 갖고있던 색칠용 펜으로 이 펌킨에 몰래 낙서를 할려다가
나랑 눈이마주치고 ㅋㅋㅋ놀라면서 급 개구쟁이같은 웃음을 짓는 꼬마가 굉장히 귀여웠던
같이온 엄마아빠는 둘이만 얘기하고 그때부터 이 꼬마는 나랑 눈짓장난을ㅋㅋ
테이블 가운데 놓여져있던 향신료 병들, 소금과 통후추 그리고 발사믹식초
드디어 주문한 와플이 나왔다..나오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불만없음
시간이 걸리는만큼 더 정성들여 만들겠지 이생각 ㅋㅋ
와플 나왔는데 아까 장난치던 프랑스 꼬마가 우와~하면서 매우 먹고싶어하는 눈치
한입 두입 먹는데 옆에 혼자온 남자가 톡톡 치면서 물어본다. 맛있어요?
네 아주맛있다고 하면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었다 ㅋㅋ
나이프옆 메이플소스랑 먹으면 진짜 최고
해외가면 이렇게 디저트에 베리류를 듬뿍 얹어주는게 너무 좋다..
라즈베리랑 블랙베리 너무 좋아해서 여행가면 매일 밤마다 백화점 슈퍼가서 그거 사오는게 낙인데
한국에서는 그런걸 할 수가 없음ㅠㅠ
와플먹고 나왔는데 뉴욕하늘이 너무예뻤다
돌아가야 한다는게 정말 아쉬웠던..
한국와서 혹시나 르팽 있나 찾아봤더니 없고
가장 가까운곳은 홍콩..홍콩을 다시 가야하나 생각하면서
얼마간은 한국와서 맛있는 와플을 찾아다녔는데 아직 여기만큼 맛있는곳을 못찾았다ㅠㅠ